인생은 마라톤이라고 합니다.
마라톤에선 전력질주는 마지막에서 해야 합니다.
인생에선 전력질주는 필요할 때마다 해야 합니다.
만일 열정이 넘쳐서, 남이 시켜서 아무때나 마구 한다면
얼마안가 주저앉을 겁니다.
자신의 마라톤은 잘 하는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마라톤은 잘 도와주지 못합니다.
옆에서 달리는 사람이 쳐질때 물한잔 건네주거나
"힘내" 라고 말하지 못할망정
"나약한 놈"이라고 하대하는 분들이
이 나라의 정점에 더 많이 올라서시는것 같습니다.
그분들은 자기 주변의 사람들의 상황엔 별 관심이 없습니다.
단지 주변보다 얼마나 더 앞으로 나아갈수 있을 것인가
주변을 어떻게 이용하고 괴롭혀야 더 자기가 결승점에 가까이 갈수 있을 것인가
그런 것들에만 관심있고 그것들을 잘 하시는것 같습니다.
그분들에겐 "사람"은 없습니다.
그분들에겐 "결과"만이 있을 뿐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십수년을 사신분들이라
이제 바꾸는것은 불가능합니다.
저희는 어린 세대로써 그러한 분들을 저 먼발치에서 바라봅니다.
일부는 절망하며, 일부는 거부하고 일부는 동경합니다.
저는 3가지를 모두 경험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분들을 닮으려 할수록 저에게서 "사람"이라는 부분이 사라지는것을 느낍니다.
외적으로 풍성할지 몰라도 몸은 피곤하고 마음은 허전하며 괴롭습니다.
적은 일에도 쉽게 화내고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그리고 주변사람들을 아프게 만들고 희생시킵니다.
그래서 저는 그분들처럼 되는것은 포기했습니다.
다만, 결과보다 과정을, 나보다 모두를, 강하기보다 유함을 선택하려 합니다.
그리고 "즐거운 인생"이 뭔지 탐구를 시작한지 1년이 다되어 가는 지금
이제 그 "즐거운 인생"이었던 지난 시간의 일부분을 찬찬히 곱씹어 보려 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순간을 좀더 자주 만들려고 합니다.
그러한 시간이 있어야만, 몰아칠때에도 잘 견뎌낼수 있는 힘을 키울수 있을것입니다.
그래서 살짝살짝 페달을 덜 밟을 것입니다. 리듬을 타는 법을 배울 것입니다.
조절하는 법을 배울 것입니다.
PS:
누가 또는 내 마음이 뭐라고 하든
나는 내 주체적으로 움직일 것입니다.
상처받는것도 상처주는것도 내가 결정합니다.
누구도 나를 맘대로 쥐고 흔들수 없습니다.
내 마음조차 나를 맘대로 쥐고 흔들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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